현지 상장 '2조원' 조달…어떤 사업 주력할까[LG전자 인도시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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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인도증권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상장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가 LG전자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승인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 2분기 중 인도 증시 상장에 따른 자금 조달로 냉난방공조 부문 M&A와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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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가전·HVAC 확대 전망
HVAC M&A 속도 가능성도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전자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인도증권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상장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LG전자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15억 달러(2조2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LG전자는 인구 14억 명의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가전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냉난방공조(HVAC) 신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가 LG전자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한 지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본격적인 주식 홍보 및 상장 일정 확정 등을 위한 세부 절차를 밟는다. 이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상반기 중으로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보유 중인 지분의 15%(1억180만주) 이상을 매각해 최대 15억 달러(2조2000억원)를 확보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고 본다.
LG전자는 이 같은 대규모 자금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인도 현지 사업을 늘려 나간다. 인도는 14억5000만명 인구를 바탕으로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만 6억명에 달한다.
LG전자는 무엇보다 현지 가전 생산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세 번째 가전 공장을 건설하며 이르면 연내 착공이 예상된다. 인도가 중저가 제품에서 고가 제품 위주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는 프리미엄 가전을 주로 생산한다.
노이다와 푸네 등 냉장고·세탁기를 만드는 기존 현지 공장들은 건설된 지 오래된 데다 주로 중저가 제품들을 생산해 수요 증가를 위해선 신공장이 절실하다.
특히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 신사업도 인도에서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에 잇달아 공장과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을 짓고 있어 냉난방 시설 수요가 급증할 수 있어서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 유지보수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과도 협력해 '제품 판매-유지보수' 공급망을 체계화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냉난방공조 부문에서 현지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인도가 앞으로 세계 최대 공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인도에서 가전 연구개발(R&D) 투자도 큰 폭 늘릴 수 있다. LG전자는 인도 방갈로르에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가동 중인데 인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 2분기 중 인도 증시 상장에 따른 자금 조달로 냉난방공조 부문 M&A와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구매자들에 맞춘 가전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치열한 인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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