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혼자 경리 업무...빼돌린 아파트 관리비 30억원 추정

민현배 기자 2025. 3. 22. 09:32
타임톡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아파트 관리비 수십억 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40대 경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아파트 경리 직원 B씨(48)를 전날 경기도 부천의 한 거리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B씨는 광주 광산구에 있는 1천500세대 규모의 A아파트에서 2016년부터 최근까지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광주광역시에서 아파트 관리비 수십억 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40대 경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아파트 경리 직원 B씨(48)를 전날 경기도 부천의 한 거리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B씨는 광주 광산구에 있는 1천500세대 규모의 A아파트에서 2016년부터 최근까지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25년간 혼자 경리 업무를 맡아온 B씨는 잔액증명서와 회계서류 등을 위조해 관리사무소와 주민들의 감시를 피해온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

아파트 측은 B씨가 지난 5일 갑자기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자 즉각 자체 조사를 벌여 횡령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처음 확인된 횡령액은 7억여 원 수준이었으나, 이후 추가 조사 과정에서 실제 피해 금액이 최대 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경찰에 추가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횡령 규모와 빼돌린 자금의 사용처, 숨겨진 재산 여부 등을 조사해 피해 회복에 나서는 한편,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이 뉴스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세요.
톡방 종료까지 07:50:19 남았습니다.

타임톡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