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석열’ 티셔츠부터 ‘좌절 금지’ 스티커까지, ‘탄핵 굿즈’로 각 진영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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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장기화하면서 각 진영의 '탄핵 굿즈'도 다양해지고 있다.
집회 현장에서 탄핵 굿즈가 자신의 진영을 드러내는 용도로 사용되는 만큼 집회 참가자들에게 티셔츠와 모자 등은 '드레스코드'처럼 활용되고 있다.
최근 한 업체에서는 지난 8일 석방 직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윤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를 'KING 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반팔 티셔츠'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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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장기화하면서 각 진영의 ‘탄핵 굿즈’도 다양해지고 있다. 응원봉을 넘어 이제는 티셔츠와 스티커, 여야 정치인의 저서까지 인기몰이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서는 재치있는 문구를 담은 스티커가 관심을 끌었다. 해당 부스에서는 ‘좌절 금지 OTL(절망해 무릎을 꿇고 엎드린 사람을 형상화)’, ‘말 안 듣고 시위 나온 아들딸 연맹’ 등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나눠줬다. 운영자 이모(35)씨는 나이 드신 분들도 많이 찾는다며 “특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들이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반탄(탄핵 반대) 굿즈’가 주를 이룬다. 지난 18일 좌판에서는 태극기, 성조기, 특정 문구를 담은 뱃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 관련 저서 등 다양한 굿즈가 판매됐다. 한 좌판에서는 “이 책의 수익금은 서부지방법원 난입, 구속자들에게 영치금으로 기부된다”는 문구를 내걸고 지난 2월 출간된 ‘윤석열의 선택’을 판매하고 있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는 티셔츠와 모자 등 의류가 인기다. 집회 현장에서 탄핵 굿즈가 자신의 진영을 드러내는 용도로 사용되는 만큼 집회 참가자들에게 티셔츠와 모자 등은 ‘드레스코드’처럼 활용되고 있다. 최근 한 업체에서는 지난 8일 석방 직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윤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를 ‘KING 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반팔 티셔츠’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최근 한 집회에서는 윤 대통령의 수인번호가 쓰인 ‘0010 당신과 함께’ 티셔츠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구호 ‘Make America Great Again’을 모티브로 한 ‘Make Korea Great Again’이 프린팅된 모자 등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응원봉도 여전히 인기다. 한 종합 온라인쇼핑몰에서도 ‘탄핵 응원봉’이 월간 베스트 5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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