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이재명 저격 “범죄자가 대통령 된다는 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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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잠재적 대권 경쟁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감싸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맹공을 쏟아부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처럼 온갖 비리로 기소돼도 대통령 되겠다고 저리 뻔뻔스럽게 설치고 다니는데, 오세훈 시장 사건이야 그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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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잠재적 대권 경쟁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감싸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맹공을 쏟아부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처럼 온갖 비리로 기소돼도 대통령 되겠다고 저리 뻔뻔스럽게 설치고 다니는데, 오세훈 시장 사건이야 그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여론조사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청과 오 시장 공관을 압수 수색한 바 있는데, 이를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강남3구,용산구 토지거래 재지정도 잘못된 관행이지 오 시장 잘못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서울시가 강남·송파구 아파트 291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한 이후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격히 상승하자,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부활시킨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개에 한번 물린 것에 불과하다"라며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라는 솔로몬 잠언을 생각 하시고 힘내시라"라고 격려했다.
홍 시장은 또 다른 글에서 "대통령이 되고 난 뒤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려고 저리 설치는 건 처음 본다"라며 이 대표를 저격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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