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상향…방심 금물
[KBS 강릉] [앵커]
오늘(21일) 오후 평창군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전국적으로 상향됐는데, 최근 많은 눈이 내린 영동지역도 강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방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동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 하얀 연기가 연신 피어오릅니다.
오늘(21일) 오후 2시 반쯤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어제(20일) 오후 산불로 산림 33ha가 불탄 경남에서는 오늘(21일)도 산청과 하동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면서 산림청은 오늘(21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최근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영동지역도 예외 없이 경보 단계가 상향됐습니다.
당장 대형 산불 발생 우려가 크지는 않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영동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22일)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예보됐습니다.
[지영구/강원도산불방지센터 상황대응실장 :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돼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농산물 소각을 금지하고 화목 보일러 재처리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동해안은 기온도 24도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예상보다 일찍 건조한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도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는 이른바 '도심형 산불'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영상편집:정용진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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