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수를 공업용수로... 물도 '업사이클링'

장원석 2025. 3. 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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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2일)은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청주시는 수년 전부터 크게 늘어난 산업시설로 인해, 공업용수 부족을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필터를 이용해, 전처리와 주처리 시설을 거쳐 각 업체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청주시는 앞으로 일반 공업용수보다 싼 하수처리수에 대한 업체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의 증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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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2일)은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청주시는 수년 전부터 크게 늘어난 산업시설로 인해, 공업용수 부족을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활하수를 정화해, 첨단산업에 이용하는 물 업사이클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활하수를 정수한 하수처리수를 냉각수 등 제조공정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 톤 규모의 수조를 통해, 하루 3만 톤의 하수처리수를 반도체 공장에 공급합니다.

이를 위해 대형 원심펌프 7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기자>

"이 반도체 업체는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버리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 하수처리수를 사용할 수 있었던 건, 청주시가 지난해 문을 연 청주공공하수처리장 내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덕분입니다.

미호강으로 방류되는 생활하수 5만 톤을 재처리해, 정수된 3만5천 톤의 물을 청주산업단지에 공급합니다.

<그래픽>

//가정에서 사용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필터를 이용해, 전처리와 주처리 시설을 거쳐 각 업체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청주시가 하수처리수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전기 전도도와 탁도 등이 일반 공업용수보다 5배 이상 우수해 공업용수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하수처리수를 공급받은 업체들은 자체 정화시설을 통해,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물의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렬 / 청주시 물순환팀장

"(청주)산업단지 내 (하수처리) 재이용수의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한정된 물 자원의 효율적 이용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청주시는 앞으로 일반 공업용수보다 싼 하수처리수에 대한 업체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의 증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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