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다음엔 과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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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서 재판이 6분 만에 끝났습니다.
재판부는 다음주 월요일 재판에 또 안 나오면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대장동 개발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비상시국이라 다른 일정 잡기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에는 대장동 민간업자들에 대해 아는 내용이 없고, 국회의원 의정 활동 등이 예정돼 있어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재판 당사자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자기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그랬던 대장동 사업마저도 모른다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재판에 성실하게 임해야 될 것이고."
재판부는 "다음주 월요일에도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으면 과태료 결정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현행법상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총 6회 이 대표의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주요 증인인 이 대표가 불출석하면서, 대장동 개발업자들 공판은 단 6분 만에 끝났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허민영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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