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혜리 때문에 촬영 중단될 뻔, 진심으로 화내"…'응팔' 비화 풀었다 (혤스클럽)

임나빈 기자 2025. 3. 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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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가 '응답하라 1988' 촬영 비하인드를 풀었다.

이를 들은 혜리는 "근데 행복했지만 그때 좀 화났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동휘는 "난 진심으로 화냈다. 왜냐하면 나는 이걸 완성해야 하는데 고경표, 박보검, 혜리 씨가 웃느라고 촬영 진행이 안 되니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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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배우 이동휘가 '응답하라 1988' 촬영 비하인드를 풀었다.  

21일 유튜브 채널 '혤스클럽'에는 '덕선X도롱뇽, 아직도 넘쳐나는 응팔 비하인드와 오랜만에 불러보는 그 노래'라는 제목의 44회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동휘는 혜리와 함께 출연한 tvN '응답하라 1988' 촬영 비하인드를 풀었다. 그는 "새벽 4시에 기억 나냐? 선우랑 보라누나 사귄다고 전화받았을 때 혜리 씨 웃다가 촬영 거의 중단된 거"라며 물었다.

혜리는 "처음으로 감독님한테 혼난 날이다"며, "우리 감독님 진짜 천사인데, 천사가 사람이 되면 신원호인데, 그날 처음으로 '그만하자'고 정색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동휘는 "너무 웃음이 터져서 멈추질 않는 거다"라고 맞장구 치며, "저는 그 날이 배우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다. 눈 감으면 아직도 생각난다, 그날 너무 행복하고"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혜리는 "근데 행복했지만 그때 좀 화났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동휘는 "난 진심으로 화냈다. 왜냐하면 나는 이걸 완성해야 하는데 고경표, 박보검, 혜리 씨가 웃느라고 촬영 진행이 안 되니까"라고 답했다. 

혜리는 "왜 오빠가 화낼 수밖에 없나면 오빠 연기를 못 쓰는 거다"라고 하자마자, 이동휘는 "너무 웃어서 못 쓰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동휘는 "근데 이거는 제가 느낌상 아주 훌륭한 씬이 될 것 같은데 얘네들이 셋 다 울고 있어가지고. 그래서 나중에는 혜리랑 투샷이었는데, 단독이라도 잡히려고 혜리를 밀어내고 혼자 완성한 씬이다"고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아주 명장면이다. 제 커리어 역사상 가장 명장면 중 하나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혜리는 "저의 첫인상이 어땠냐"며 궁금해했다. 이동휘는 "혜리 씨는 그때 당시에도 스타였으니까 어떤 대기업 같은 느낌이었다. '나란히 서 있어도 되나' 이런 생각도 했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혜리는 "근데 왜 이렇게 놀렸냐"고 묻자, 이동휘는 "너무 재밌다. 혜리 씨를 놀리는 건 정말 꿀잼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혤스클럽' 유튜브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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