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직무수행 지지도 상승세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2025. 3. 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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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매월 전국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 17명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직무수행 지지도는 광역단체별로 각각 18세 이상의 남녀 800사례를 뽑아 '매우잘함'과 '잘하는 편', '못하는 편', '매우 잘못함' 등 4가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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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에 잘함 35.8% 불과…올해 2월 조사에선 잘함 46.3%로 치솟아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매월 전국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 17명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직무수행 지지도는 광역단체별로 각각 18세 이상의 남녀 800사례를 뽑아 '매우잘함'과 '잘하는 편', '못하는 편', '매우 잘못함' 등 4가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유 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는 지난해 11월에 '잘함(매우 잘함+잘하는 편)'으로 평가된 비율이 35.8%에 불과했고, '잘못함(못하는 편+매우 잘못함)'은 49.5%, '잘 모름'은 14.8%로 조사됐다. 

당시 조사기간은 10월 27~30일과 11월27~12월1일까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0%였다.

지난 13일 유정복 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아이 플러스 이어 드림과 아이 플러스 맺어 드림, 아이 플러스 길러 드림 등 인천형 출생정책 3종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발표된 지난해 12월의 유 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잘함'이 38.3%이고  '잘못함'이 47.6%, '잘 모름'이 14.1%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해 12월14일 국회에서 가결된 후에도 국민의힘 소속인 유 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상승한 셈이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11월27일~12월1일과 12월 28~31일이고, 표본오차와 응답률은 전월과 같았다.

유 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잘함'이 44.0%이고, '잘못함'이 45.6%, '잘 모름'이 10.4%로 평가됐다.  

이 평가의 조사기간은 지난해 12월 28~31일과 올해 1월31~2월2일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3.5%다.

유 시장의 올해 2월 직무수행 지지도는 '잘함'이 46.3%이고, '잘못함'은 43.4%, '잘 모름'은 10.3%로 분석됐다. 이 조사에선 '잘함'의 비율이 '잘못함'을 넘어섰다. 

조사기간은 올해 1월31~2월2일과 2월26~3월1일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3.3%이다.

유 시장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도 상승세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광역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해당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어느 수준에 위치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비교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해당지역의 정당 지지층에 비해 광역단체장의 지지층이 많고, 100을 미달하면 해당지역의 정당 지지층에 비해 광역단체장의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다.

유 시장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지난해 11월에 98.1에 그쳤다가 지난해 12월엔 112.5로 치솟았다. 올해 1월엔 115.8, 2월엔 101.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엔 인천에서 유 시장의 지지층이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많다는 얘기다.  

인천시 관계자는 "천원주택 등 인천형 출생정책으로 불리는 '아이(i)플러스 시리즈'와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제도인 '인천 아이(i) 패스' 등의 정책이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데다가 유 시장은 특별한 리스크가 없다는 게 직무수행 지지도 상승세를 견인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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