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닭 드릴테니 키우세요”…음식물 쓰레기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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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벨기에 일부 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닭을 나눠주는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프랑스 북동부 콜마르(Colmar) 지역은 주민들에게 닭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콜마르의 현 시장인 에리크 스트로만(Eric Straumann)은 "닭 한 마리가 하루 150g의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다"며 "2015년 이후 총 273톤의 쓰레기 감소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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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프랑스 북동부 콜마르(Colmar) 지역은 주민들에게 닭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5년에 시작된 이 사업은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해 시행됐다. 당시 콜마르의 시장이었던 질베르 마이어(Gilbert Meyer)는 “한 가족 한 암탉”이라는 공약을 내세우며 사업을 도입했다.
닭에게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을 먹여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함이다. 현재까지 5282마리의 닭이 주민들에게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마르의 현 시장인 에리크 스트로만(Eric Straumann)은 “닭 한 마리가 하루 150g의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다”며 “2015년 이후 총 273톤의 쓰레기 감소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현재까지도 모든 지자체에서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마르 지역은 주민들이 닭을 돌보며 공동체 의식이 강화됐고 아이들은 동물과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었다며 예상하지 못한 효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벨기에에서도 무스크롱(Mouscron), 안트베르펜(Antwerp), 림뷔르흐(Limburg) 등에서 시민들에게 닭을 제공한다. 벨기에에서는 최소 2년간 도살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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