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의사 출신 인요한 "잘 지내신다…지지자들 단식 중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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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인요한, 서명옥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간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윤 대통령의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은 신동욱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인터뷰에서 "인 의원과 통화했다"며 "의사 출신 의원들이어서 '대통령 건강 점검하러 들어갔다'는 말도 있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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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점검설' 돌았으나 지지자 건강 확인차
"단식 멈춰 달라"…분신 지지자 위로하기도
20일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인요한, 서명옥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간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윤 대통령의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은 신동욱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인터뷰에서 "인 의원과 통화했다"며 "의사 출신 의원들이어서 '대통령 건강 점검하러 들어갔다'는 말도 있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했다.
신 의원은 "(대통령이) '의사 출신 의원들이 단식하는 분들의 건강 상태를 보고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해) 두 분이 관저로 간 것"이라며 "인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은 그냥 평범하게 잘 지내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인 의원 등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 중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가서 '탄핵 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다. 건강을 해쳐서는 안 되니 부디 단식을 멈춰 달라'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이에 그분들이 '아직은 견딜 만하다'고 해서 인 의원이 '필요하다면 앰뷸런스 등을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는 대통령의 관저 정치로 볼 부분이 절대 아니다"며 "혹시 밤에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이 많이 돼서 하신 말씀이다"라며 확대 해석의 여지를 차단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다가 숨진 지지자의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한 남성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야당과 헌법재판소 등을 비난한 뒤 '윤석열 대통령 만세'라는 문구의 유인물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다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울 한 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한 참모를 통해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 뜻 잘 받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들은 또 유가족을 만나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하셨다.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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