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도 투입…후티 반군, 이스라엘에 미사일 발사
[앵커]
하마스를 상대로 전투 재개를 선언한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탱크를 포함한 지상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하마스는 아직 무력 반격의 움직임이 없는데 하마스를 지원해 온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긴장 수위를 높였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듯 치솟아 오릅니다.
전투 복귀를 선언한 지 이틀 만에 이스라엘은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가자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을 장악했습니다.
여기를 통제하면 가자지구는 남북 간의 이동이 사실상 차단됩니다.
본격 군사작전을 앞두고 하마스를 옥죄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 : "공군의 공격은 단지 첫 단계에 불과합니다. 남은 단계는 훨씬 더 힘들 것이며, 하마스는 대가를 온전히 치르게 될 것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휴전 복귀를 촉구할 뿐 무장 반격 시도는 없었습니다.
대신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날렸습니다.
후티는 미국 항공모함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에게 지옥을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경고도 아랑곳하지 않는 행보입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공격 작전은 성공적으로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신에게 감사드립니다."]
가자에서 구호 작업을 하던 유엔 직원 1명이 폭발물에 숨져 유엔이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휴전 복귀를 촉구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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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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