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홍명보 “이강인 발목 내일 체크, 황인범은 2차전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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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놓친 홍명보 감독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0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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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승리를 놓친 홍명보 감독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0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볼 점유율은 60% 이상을 기록했지만 전반 40분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첫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전반 41분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황희찬이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서는 공세로 돌아선 오만에 고전했고 후반 35분 알 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국이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경기 도중 백승호, 이강인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발생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을 찾기 어려운 경기가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감독과 황희찬이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종 예선에 돌입한 후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새로운 조합으로 나갔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전반부터 어려웠는데 다행히 전반전 득점을 했다. 후반전 시작을 좋았지만 우리가 너무 쉽게 볼을 넘겨줬다. 전체적으로 이기고 있어도 이기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었다. 라인도 조금씩 밀렸다. 찬스를 많이 내주지 않았지만 실점했다.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부상 선수가 나온 것을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와서 골을 넣고 경기를 하면서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했다. 주어진 기회 속에서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기지 못해 아쉽다. 최종 예선에서 중요한 승점 1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앞으로 더 다듬고 성장할 수 있는 경기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진=홍명보 감독)
※ 한국 홍명보 감독, 황희찬 기자회견 일문일답
- 이강인의 부상
▲ 발목 부상이 있다. 더 정확한 건 내일 아침에 병원을 가서 체크를 해야 한다. 도착한지 하루 훈련하고 나왔기에 이강인이 전반부터 경기에 나가는 건 플랜에 없었다. 백승호가 부상으로 시간이 앞당겨졌다. 그 포지션은 준비를 했던 것이다. 이강인이 공수에 장단점이 있지만 경기를 풀어나갈 선수가 필요해서 투입했고 득점 상황도 만들었다. 플레이 자체는 긍정적이었지만 부상은 지켜봐야 한다.
- 김민재, 황인범 이탈
▲ 두 선수를 빼고 경기한다는 건 이미 계획에 있었다. 무리한다면 황인범을 투입할 수도 있지만 선수 보호가 필요했다. 2차전은 상황을 봐서 출전할 것이다. 팀에 중심이던 선수가 빠지면 팀이 흔들릴 수 있지만, 수비진은 불안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수비 조직에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 잔디 문제
▲ 양 팀 다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 (황희찬)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팀을 상대로 어떤 성장
▲ 최종 예선을 몇 번 겪어왔지만 현재 순위는 여태껏 겪어온 것 중 제일 좋다. 최종 예선에서는 힘든 과정이 많다.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발전하면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하는 모습이 나오고 월드컵에서도 더 잘하고 싶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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