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갑자기 '봄' 낮 최고 22도…"일교차 커, 건강유의해야"

이재윤 기자 2025. 3.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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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1일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아침과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도남쪽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상된다.

21일부터 봄 날씨를 보이면서 당분간 평년(최저 -2~6도, 최고 12~15도) 기온 보다 3~8도 가량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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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시청 광장 앞 화분에 식재된 봄꽃들이 시민들의 아침 출근길을 반기고 있다. /사진=뉴스1

금요일인 21일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아침과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1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도남쪽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상된다. 21일부터 봄 날씨를 보이면서 당분간 평년(최저 -2~6도, 최고 12~15도) 기온 보다 3~8도 가량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주요 지역 최저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3도 △강릉 9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4도 △수원 17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대구 22도 △부산 17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2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인천·경기 서부와 충남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21일 강원 등 일부지역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 제주권은 대기 질이 나빠질 전망이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시간당 순간풍속 90km(초속 25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시간당 순간풍속이 70km(초당 20m)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순간풍속이 55km(15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 가능성이 있다. 강원도와 경북 지역에 현재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경상남도 밀양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추위가 물러가면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쳤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서쪽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21일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부산, 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강원 영동,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지역은 '보통' 수준이겠으나 오전까지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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