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벤치-대표팀 저조, 이강인 오만전 통해 반등할까 [A매치 프리뷰]

김재민 2025. 3. 20.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낼까.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기용하고 있는 대표팀에서는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되는 것은 주의를 기울일 사안이다.

지난 2024년 10월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 종료 후 "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인 이강인을 견제하려고 했다"며 풀백을 2명 동시 기용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강인이 소속팀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낼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0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되고 있다. 리그 26경기(선발 15회)에 나섰고, 챔피언스리그도 11경기(선발 4회)를 뛰었다. 프랑스 리그앙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단 한 경기를 빼고는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출전 시간의 질은 날로 하향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와 16강 총 4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뛰지 못했다. 리버풀과의 16강 1차전에서는 결장했고, 16강 2차전에서는 연장전에 들어가서야 교체 투입됐다. 빅매치에서는 후순위인 것이 분명해졌다.

PSG는 유럽 제패가 우선 목표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전 선수들은 챔피언스리그 빅매치에 나서고 리그 경기에서 체력을 안배하는 경향이 있다. 리그 경기에 자주 출전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선수는 주전이 아닌 것이다.

전반기만 해도 이강인은 주전급 로테이션 멤버였다. 교체 자원으로도 우선 순위였다. 4-3-3 기준으로는 공격수 전 위치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멀티 포지션 능력 덕분에 어느 자리든 기용될 수 있었다.

후반기 들어서는 백업에 더 가까운 신세다. 1월 이적시장에서 세리에 A MVP 출신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됐고, FC 바르셀로나 출신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는 경기력 기복이 사라지면서 리그 득점왕까지 노리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주전으로 안착했다. 설상가상으로 19세 유망주 데지레 두예가 성장하면서 이강인의 입지는 한 칸 더 밀렸다.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기용하고 있는 대표팀에서는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되는 것은 주의를 기울일 사안이다.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후로는 대표팀에서의 영향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어 더욱 신경이 쓰인다. 이강인은 지난 A매치 6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강인의 존재감이 더 늘어난 만큼 상대의 견제도 더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4년 10월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 종료 후 "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인 이강인을 견제하려고 했다"며 풀백을 2명 동시 기용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반등도 필요하다. 이강인이 오만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사진=이강인/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