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시범경기 2루타 2개 폭발... MLB 홈페이지 선정 수훈선수

배지환의 타격 모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외야수 배지환(25)이 시범경기에서 2루타 두 방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5로 패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0-3으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잭 리텔을 상대로 좌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는 상대 송구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했고, 다음 타자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2-3을 만드는 득점까지 올렸다.

5회에도 1사 1루에서 리텔을 상대로 좌월 2루타를 기록했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된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36타수 16안타, 타율 0.444, 홈런 1개, 4타점, 도루 3개를 기록 중이다.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탬파베이 선발 리텔과 배지환,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탬파베이의 엘로이 히메네스를 수훈선수로 선정했다.

피츠버그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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