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원조 유리몸이 ‘후배’ 유리몸에게…“너무 안쓰러워, 충분히 이해한다”

박진우 기자 2025. 3. 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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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리몸의 '원조' 필 존스가 '후배' 유리몸 선수들을 위로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뛰었던 센터백 존스는 자신의 경력을 망친 부상에 대해 창피함을 느꼈다고 말하며, 맨유에서 반복되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와 루크 쇼의 마음을 공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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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리몸의 ‘원조’ 필 존스가 ‘후배’ 유리몸 선수들을 위로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뛰었던 센터백 존스는 자신의 경력을 망친 부상에 대해 창피함을 느꼈다고 말하며, 맨유에서 반복되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와 루크 쇼의 마음을 공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존스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야심차게 영입한 ‘특급 유망주’였다. 존스는 블랙번 로버스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2011년 맨유에 입성했다. 이후 퍼거슨 경의 높은 신임을 얻은 존스는, 네먀나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됐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끈질긴 수비로 주목을 받았지만, 고질적인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 지난 2023년 은퇴를 선언했다.


‘후배’ 마운트와 쇼의 고질적인 부상이 안타까운 존스였다. 두 선수는 맨유 입성 이후, 계속되는 부상에 시달리며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이후로도 부상은 이어졌다. ‘ESPN’은 “두 선수는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아모림 감독의 지도를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SNS상에서 비판받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존스는 “마운트와 쇼가 정말 안타깝다. 그들이 어떠한 기분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였는데, 솔직히 창피했다. 맨유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에 속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축구를 하는 것 뿐이었으니 말이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나는 축구를 정말 사랑했다. 그저 어린아이처럼 축구를 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어느 순간 축구를 하지 못하게 됐고, 무언가를 빼앗긴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를 감당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팬들도, SNS에서의 반응도 신경 쓰인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마운트와 쇼의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며 두 선수의 아픔에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존스는 “그들이 편안하게 뛸 수 있는 상태도 돌아와야 한다. 요즘 의료진은 언제나 선수들이 더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그러나 선수들 스스로 몸 상태가 괜찮다고 느끼고, 자신있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확신이 들어야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그들의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것은 정말 힘들고 끔찍한 일이다”라고 조언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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