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비 필요한데"…공영주차장 전기차 구역 안전관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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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실내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전용주차 구역 위치가 부적합한 사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실내 공영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주차장 30곳 가운데 6곳이 지하 3층 이하에 설치돼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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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실내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전용주차 구역 위치가 부적합한 사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실내 공영주차장에 있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주차장 30곳 가운데 6곳이 지하 3층 이하에 설치돼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의 '전기차 충전설비 안전기준'에서는 전기차 충전 설비를 지상에 설치하고, 부득이한 경우 지하 2층 이상에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상에 설치된 경우는 11곳에 불과했고, 13곳은 지하1층 또는 지하2층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이 직통계단과 인접한 사례가 30곳 중 10곳이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소방안전가이드'에서는 전기차 전용주차 구역을 직통계단과 멀리 떨어진 위치에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시 직통계단으로 연기와 열이 빠르게 확산해 화재 진압과 대피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대부분의 전기차 주차면이 이격거리가 없이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전기차 전용 주차면 835개 중 이격거리가 없는 사례가 94.3%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주변 차량으로 번지면서 화재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영국에서는 주차면 간 최소 90~120cm의 여유 폭을 둘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 주차장 30곳 중 2곳에서는 고전압 시설 등 위험구역과 인접한 곳에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나 대형 사고 우려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화재 사고를 대비해 주차장에 질식소화포가 비치된 경우도 50%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대상 주차장 관리주체와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에 소화설비를 설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관계부처에 전기차 화재 특성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안전기준 마련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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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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