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주목하는 증권가…"올해 수익화 가능성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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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SK텔레콤(SKT)의 올해 AI 데이터센터(AIDC) 중심의 수익화 전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SKT가 "당장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비서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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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하반기부터 실적 영향 미칠 것"
국내 증권사들이 SK텔레콤(SKT)의 올해 AI 데이터센터(AIDC) 중심의 수익화 전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가에서는 SKT 올해 AI 사업 성과에 대한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SKT는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MWC25)'에서 AI 데이터센터와 기업고객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사업 확장 계획이 담긴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KB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SKT가 추진 중인 AI 컨택센터(AICC) 및 AI비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KB증권 김준섭 연구원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사로, AI구축 주도권을 보유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SKT의 주요 AI 수익창출 전략으로 AIDC를 지목했다. 장기적으로는 빅테크 기업들과 협업해 비수도권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6만개가 포함된 10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검토 중인 점도 언급했다. 또한 SKT가 지난해 12월 람다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GPU를 구독하는 형태로 사용하는 ‘GPU as a Service’ 사업을 시작한 점을 들어 올해 추가 수익 창출 가능성을 분석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T는 AI 클라우드, AICC, AI비서 사업의 북미 시장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며 "6.4%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AI 투자에 대한 수익화와 사업의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SKT가 "당장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비서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안재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돈 버는 AI’를 지향하는 SKT의 AI 사업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SKT는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1050원으로 결정해 연간 주당 3540원의 배당금을 확정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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