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프랜차이즈 스타' 최윤아 신임 감독 "영광스러운 일…팀 색깔 찾는 게 1차 목표"

홍성한 2025. 3.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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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가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최윤아 감독은 20일 점프볼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선수로 시작과 은퇴를 함께 한 팀에 감독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스러운 것 같다. 구단주님을 비롯해서 모든 신한은행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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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프랜차이즈 스타가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최윤아 신임 감독을 공식적으로 선임했다.

올 시즌 5위(12승 18패)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신한은행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그 변화를 이끌 주인공은 최윤아 감독이다.

"구나단 감독, 이시준 감독대행을 비롯한 기존 코칭스태프가 지난 3년간 에스버드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기간 만료, 팀 리빌딩과 선수단 체질개선 차원에서 최윤아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라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었다.

최윤아 감독은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2004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되어 2016~2017시즌까지 줄곧 신한은행 유니폼만을 입고 뛰었다.

특히 왕조를 구축하며 '레일 신한'이라고 불렸던 때 핵심 전력이었다. 정규리그 통산 기록은 366경기 출전 평균 6.7점 4.2리바운드 4.0어시스트 1.2스틸. 2008~2009시즌 정규리그 MVP였고, 베스트5도 3회 수상했다.

2017년 은퇴 후 신한은행, 부산 BNK썸, 여자농구 대표팀 코치를 지냈고, 최근에는 강원대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고 있었다. 

 


최윤아 감독은 20일 점프볼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선수로 시작과 은퇴를 함께 한 팀에 감독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스러운 것 같다. 구단주님을 비롯해서 모든 신한은행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WKBL 출범 후 프랜차이즈 스타가 친정팀과 정식 감독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윤아 감독은 "몰랐다(웃음). 그런데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거 알고 있다. 왜 나에게 지휘봉을 맡겨주셨는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최윤아 감독이 그리는 신한은행은 어떤 팀일까.

"최근 몇 년간 성적이 좋았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 명확한 색깔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일단 선수들을 원팀으로 만든 후 색깔을 찾는 게 1차 목표가 될 것이다.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패기 있는 모습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만은 확실하다. 훈련할 때는 훈련에 딱 매진하고 외적으로 선수들과 소통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 W리그 경험이 풍부한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전 샹송 농구단)에 대해서는 "내가 선수 때부터 알고 지내온 코치다. 한국 농구를 많이 본 인물이다. 일본 농구가 기본기를 중점으로 둔다. 나와 생각도 잘 맞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선발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 자리에서 여자 농구 인기가 다시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팬분들도 많이 경기장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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