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압도하는 배지환의 시범경기 OPS 1.168…개막 엔트리 무력시위

배중현 2025. 3.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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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엔트리에 도전 중인 배지환의 지난해 타격 모습. 게티이미지


개막 엔트리 승선을 노리는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폭발적인 타격감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2-5로 패했으나 공격의 활로를 뚫는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44(36타수 16안타), 출루율(0.474)과 장타율(0.694)을 합한 OPS가 1.168에 이른다. 시범경기 OPS만 보면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0.401)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0.717)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0.671) 등을 압도한다.

이날 1회 초 첫 타석 범타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 두 번째 타석 1사 1루에서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7회 네 번째 타석 볼넷을 골라낸 배지환은 7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안타의 절반 가까이가 장타(7개, 2루타 6개·홈런 1개)이다.



2022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은 통산(3년) 150경기에 출전, 타율 0.231(441타수 102안타) 2홈런 44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 타율 0.189 6타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초반에는 피츠버그 개막전 엔트리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점점 두각을 나타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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