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정후에 '유리몸' 딱지 붙었다...미매체, 잦은 부상에 "유리몸 딱지 떨쳐내기 힘들 것"...내구성 문제 매년 제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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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리몸' 논란에 휩싸였다.
매체는 "외야수 이정후는 지난해 오프시즌에 샌프란시스코의 큰 영입이었지만, MLB 투수에 적응하기 전에 시즌 종료 부상을 입었다. 그는 매일 중견수가 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가질 것이지만, 슬프게도 그는 현재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경력 초기에 '유리몸'이라는 딱지를 떨쳐내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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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백스포츠페이지(BSP) 18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의 올 시즌 예상을 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X-팩터로 이정후를 꼽았다.
매체는 "외야수 이정후는 지난해 오프시즌에 샌프란시스코의 큰 영입이었지만, MLB 투수에 적응하기 전에 시즌 종료 부상을 입었다. 그는 매일 중견수가 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가질 것이지만, 슬프게도 그는 현재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경력 초기에 '유리몸'이라는 딱지를 떨쳐내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했다.
'유리몸'이란 툭하면 부상을 입어 결장하는 선수에게 붙이는 '주홍글씨'다. 큰 부상 뿐 아니라 잔부상도 자주 입는 선수를 일컫는다. 내구성이 약하다고도 한다.
사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수술도 2차례나 받았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인 2018년 6월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린드블럼을 상대로 무사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친 후 3루까지 뛰다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결국 왼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로 수 주 결장했다.
이어 10월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뜬 공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무리하게 잡다가 왼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을 입고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2021년 8월 14일 두산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후 15일 경기에서는 옆구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는데, 검사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남아있어 1군에서 말소됐고 약 3주 후 1군에 복귀했다.
2023년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수비 도중 김민석의 안타 타구를 처리한 뒤 발목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해인 2024년에도 이정후의 부상 이력은 시즌 초부터 쌓였다.
시범 경기에서 햄스트링 등으로 고생한 그는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리고 복귀한 13일 또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초 수비를 하다가 다쳤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가던 이정후는 공을 잡으려고 점프했으나 펜스와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곧바로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결국 시즌아웃 어깨 수술을 받았다.
그랬던 그가 올 스프링캠프에서는 등 중앙 위쪽 부위 통증으로 시달리며 14일 이후 결장하고 있다.
다행히 MRI 검사 결과 구조적 손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주말 시범경기에 뛸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이정후가 부상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는 한 매년 내구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의 수잔 슬러서는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 "이정후가 발목 수술 후 한국에서 2023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의 출전은 2년 동안 123경기로 제한되었으며, 자이언츠에서는 37경기였다"며 "무엇보다 그는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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