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빈 방문 앞둔' 브라질 룰라, 2차대전 때 日이민자 박해 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브라질에서 일어난 일본계 이민자 박해에 대해 사과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일본 국빈 방문을 앞두고 현지시간으로 18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일본 언론과 합동 인터뷰를 갖고 "나도 사죄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사과는 인도적 행위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브라질에서 일어난 일본계 이민자 박해에 대해 사과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일본 국빈 방문을 앞두고 현지시간으로 18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일본 언론과 합동 인터뷰를 갖고 "나도 사죄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사과는 인도적 행위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작년 7월 일본계 이민자에 대해 가해진 박해를 공식 사과하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후세에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면위원회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국 측이던 브라질 정부가 1946년부터 약 2년간 일본계 이민자 등 172명을 감옥에 강제수용했던 사건 등을 심의한 뒤 당시 일본계 이민자에 대해 행해진 일련의 행위를 인권침해로 인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위안부나 강제노동 등 과거 자신들의 가해 역사 반성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온 일본에서는 이민자들의 명예가 회복됐다며 크게 환호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룰라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오는 24∼27일 일본 국빈 방문 일정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외국 정상의 일본 국빈 방문은 2019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후 약 6년 만입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697630_3672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총 갖고 다니면 뭐해'‥김 여사, 경호처 '질책'?
- [단독] 총기 발언 영장에‥尹 혐의 뒷받침 증거?
- 이광우, 선포 2시간 전 '계엄' 검색‥경호처는 '계엄' 알고 있었나
- 헌재, 오늘도 '묵묵부답'‥내일 공지 가능성 남아
- 尹 탄핵 선고 다음 주 넘어가나?
- '1인 시위' 빙자한 '극우' 알박기‥경찰기동대 62% 서울로
- 이어지는 '시국선언·밤샘농성'‥"파면 촉구" 총집결
- 거리로 나온 이유는‥'다시 만날 세계'를 기다리며
- [심판임박] 무장 병력 침탈이 질서 유지?‥"국회 기능 저지는 명백한 위헌"
- 정치권 '막말' 논란‥"최상목 몸조심하라", "목 긁히고 누워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