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민감국가, 핵무장론·이재명 대표 둘 다 관계없어…미국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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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론'이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중 색채' 주장에 대해 "둘 다 관계없는 것으로 미국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외교부가 지난 1월 초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을 두 달여간 몰랐던 이유에 대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질의에는 "미 에너지부 직원들도 모르고 관련 담당자 소수만 아는 사안"이라며 "(민감국가 리스트가) 내부 관리 비밀문서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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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론’이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중 색채’ 주장에 대해 “둘 다 관계없는 것으로 미국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민감국가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장 관련 발언들이 원인이고 이재명 대표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앞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도 “핵무장론이든 산업스파이든 그런 것들이 아니고 기술적인 보안 문제라는 것을 미 측이 분명히 공개적으로 확인을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아울러 외교부가 지난 1월 초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을 두 달여간 몰랐던 이유에 대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질의에는 “미 에너지부 직원들도 모르고 관련 담당자 소수만 아는 사안”이라며 “(민감국가 리스트가) 내부 관리 비밀문서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감국가 지정 철회 가능성을 묻는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가능성을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금주 장관 면담이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곧 미국을 찾아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한 겁니다.
현지시간 14일 미 에너지부는 지난 1월 초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리스트’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에 한국이 들어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해당 조치는 다음 달 15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후 외교부는 지난 17일, 민감국가에 지정된 배경에 대해 대해 “미측을 접촉한 결과, 외교 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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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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