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이재명? '덤 앤 더머'..이번 판에 '더머' 가려졌다"

김수연 2025. 3. 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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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덤 앤 더머"라고 평가했다.

19일 이 의원은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정치인들 사이에서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을 데칼코마니라고 하는데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차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덤 앤 더머'하고 있었다"며 "굳이 말하자면 이번 판에 더머가 가려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한계점이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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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덤 앤 더머"라고 평가했다.

19일 이 의원은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정치인들 사이에서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을 데칼코마니라고 하는데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차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덤 앤 더머'하고 있었다"며 "굳이 말하자면 이번 판에 더머가 가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덤이 잘 돼야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이분들이 '기승전 방탄', '기승전 서로 감옥 넣기'로 버틴 분들"이라며 "살아오면서 가진 기술이 그거 밖에 없으니까 항상 그 판을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조인들이 정치에서 퇴출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한계점이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전혀 보완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막연하게 그냥 다음은 나야'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 대표가 이번에도 소위 '잼비디아 논란'이라고 하는 엔비디아 관련해 얘기하는 걸 보면서 많은 젊은 세대는 '저 사람이 굉장히 IT나 이런 것들을 가볍게 여기는구나. 과학기술에 대해 또 문외한인 사람이 나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최근에 유행하는 회사 이름이니까 끌어들이고 자기 하고 싶은 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안을 묶어 자기의 유치원적 사고를 드러낸 것"이라며 "이런 것 갖고 무슨 대한민국 정치를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이재명 대표의 약간 어설픈 경제관은 계속 지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최근 중도보수론을 내세우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는) 왼쪽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 차선에 있다가 갑자기 오른쪽 깜빡이를 켠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그럼 뒤에 있는 차들은 미칠 노릇이다. 왼쪽으로 갈 것이냐, 오른쪽으로 갈 것이냐. 알지도 못하고 더 심각한 상황은 1차선에 있으면서 진짜 우회전해버리면 골 때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도보수론을 내세울 때 국민의힘에서는 조금 당황하는 기색이 있는 것 같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중도보수 호소인 같은 느낌으로 계속할 텐데 큰 의미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를 대비해 원내 정당 중 가장 처음으로 대선 후보를 확정 지었다. 윤 대통령이 파면돼 조기 대선 실시가 확정될 경우 개혁신당은 즉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선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재명 #이준석 #윤석열 #덤앤더머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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