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노후 하수관로·맨홀 안전점검 실시… 사고 예방 총력

서울앤 2025. 3.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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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7일부터 총 8억원을 투입해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110km와 도로상 하수맨홀 9799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노후 하수관로 점검은 폐쇄회로티브이(CCTV) 조사 용역을 통해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을 평가하고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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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7일부터 총 8억원을 투입해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110km와 도로상 하수맨홀 9799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생활 불편을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구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로는 관 파손과 이격 등으로 인해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 침하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하수맨홀은 뚜껑 이격과 덜컹거림으로 소음을 발생시키고 차량 파손 등 구민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후 하수관로 점검은 폐쇄회로티브이(CCTV) 조사 용역을 통해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을 평가하고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관 파손 여부 △관 이격 발생 여부 △다른 시설물과의 간섭 여부 등이다.

점검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노후관로가 집중된 안전사고 취약지역 △굴착이 어려운 주요 간선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는 나머지 지역을 대상으로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

하수맨홀 점검은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해 맨홀 상태에 따라 가~라등급을 부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외부 점검 항목은 △뚜껑 상태 △소음 발생 여부 △맨홀 단차 여부 △주변 포장면 상태 등이며, 내부는 △표면 손상 및 균열 여부 △침입수 상태 △뿌리 침입 정도 △내구성 등을 점검한다. 점검은 7월까지 진행된다.

용산구가 지난 17일부터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및 하수맨홀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용산구 제공

점검 결과에 따라 긴급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거나 서울시 협의를 통해 복구비 지원을 신청해 신속히 정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체계적인 하수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노후 하수시설물은 평소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사고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점검과 정비가 중요하다”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신속히 보수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용문시장, 후암시장 등 6개 전통시장과 한강대로, 청파로, 원효로, 이촌로 간선도로 일대 빗물받이 6271곳에 대한 준설 공사를 시행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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