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AI부터 로보틱스까지… 서울모빌리티쇼, 글로벌 정조준

김서연 기자 2025. 3. 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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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서울모빌리티쇼가 다음달 3일을 시작으로 13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서울모빌리티쇼는 12개국 451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이번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30년 전시회 역사상 가장 크고 다양하게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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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넘어 선박·UAM 등 참가 기업 다양… 각종 미래 첨단 기술도 대거 공개
2025서울모빌리티쇼가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은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 모습. /사진=김서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서울모빌리티쇼가 다음달 3일을 시작으로 13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서울모빌리티쇼는 12개국 451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가 될 전망이다. 한층 확장된 전시 콘셉트와 더불어 다양한 혁신기술도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시의 개요와 주요 참가기업, 행사 프로그램을 사전 공개했다.

조직위원장인 강남훈 한국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기준 413만대를 생산하고 930억달러 수출을 기록하는 등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적인 주역산업"이라며 모빌리티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국내 모빌리티산업은 거대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30년 전시회 역사상 가장 크고 다양하게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직위가 공개한 2025서울모빌리티쇼의 주제는 'Mobility Everywhere'(공간을 넘어)와 'Beyond Boundaries'(기술을 넘어)다. 모빌리티 기술이 단순한 이동을 넘어 다양한 환경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 산업 경계를 허무는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를 포함한 12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기아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과 더불어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를 전시한다.

최근 한국시장에 진출한 중국의 BYD와 영국 로터스도 서울모빌리티쇼에 첫 선을 보인다. 이밖의 브랜드별 신차는 4월3일에 얼리는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자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최초로 선박이 참가한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3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한 레저용 전기선박 '이포크2'를 공개한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실제 운항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을 선보인다. 본 기체에는 최대 약 100㎞의 비행이 가능하며 수직 이착륙시에는 배터리를 순항비행시에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동력 방식이 최초 적용됐다.

올해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하는 HD현대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본 모델은 글로벌 톱티어 건설기계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탄생한 플래그십 장비다.

부품기업은 현대모비스, 서연, 보그워너 등 42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전면에 유리창의 특수 광학 필름을 통해 각종 주행정보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운전자에게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보그워너는 EREV 차량 내 발전기와 인버터 통합기술을 출품할 예정이다.

또 다른 헤드라이너인 롯데그룹의 롯데이노베이트는 운전선 없는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40㎞/h 속도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 셔틀을 공개하고 시승체험을 진행한다. 그룹 내 배터리, 충전인프라, 배송로봇 등 모빌리티 관련 사업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호텔과 레스토랑 등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작업수행이 가능한 서비스용 로봇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삼보모터스그룹은 선업현장에 필요한 자율이동로봇(AMR)을 출품한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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