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과 단일화 '무한책임' 느껴…범죄혐의자 보단 초보가 낫겠다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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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했던 것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범죄 혐의를 했던 분보다는 낫겠다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MBC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 "범죄 혐의가 있는 분보다는 정치 초보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 하지만 저 포함해 모든 국민이 계엄까지 이르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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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했던 것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범죄 혐의를 했던 분보다는 낫겠다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MBC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 "범죄 혐의가 있는 분보다는 정치 초보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 하지만 저 포함해 모든 국민이 계엄까지 이르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판결에 승복하지 않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사회 지도층 인사분들이 그런 메시지를 냄으로써 국민이 화합하고 유혈 사태가 벌어지는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인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압박하는 것에 대해선 "대행의 대행이 그 직무를 짊어지기 보다 한덕수 총리가 탄핵에서 기각돼 제대로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통령 취임 이후 6개월 이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정책이 정해진다"며 "한 총리라도 먼저 활동을 재개해 대미 외교와 헌법재판관 임명 등을 소신 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 안 의원은 "정치인이라면 여러 가지 상황에 미리 준비를 해놓는데 그 준비의 일환이다. 이 대통령은 저와 같이 경제인 출신이라 여러 지혜를 들으러 갔다"고 설명했다.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내란 정당' '탄핵당한 정당'과 같은 야당의 공세를 어떻게 뚫고 나갈지 묻는 질문에는 "그런데 과연 여러 범죄 혐의가 있는 정당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하느냐. 이런 문제도 있을 수 있지 않나"라고 받아쳤다.
안 의원은 "지금 AI(인공지능) 시대 아닌가. 어떻게 하면 외국보다 앞서서 AI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정말로 중요한 의료 대란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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