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러 에너지·인프라 휴전 지지…"트럼프와 대화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미러 정상이 에너지·인프라를 공격하지 않는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미국 측에게 세부 정보를 요구했다.
미 ABC 방송,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러 합의에 대해 "우리는 항상 휴전 입장을 지지해왔으며 에너지 인프라에 대해 무기를 사용하지 말자는 입장도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에 세부사항 받은 후 우리 답 줄 것"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미러 정상이 에너지·인프라를 공격하지 않는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미국 측에게 세부 정보를 요구했다.
미 ABC 방송,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러 합의에 대해 "우리는 항상 휴전 입장을 지지해왔으며 에너지 인프라에 대해 무기를 사용하지 말자는 입장도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안정적이고 공정한 평화를 이끌어낼 모든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세부 사항"을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측으로부터 세부 사항을 받은 후 우리의 답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보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휴전 합의를 지킨다면 "우리 측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합의가 전면적인 휴전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회의론도 내비쳤다. 러시아가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하르키우 등 여러 지역에서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휴전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우리는 미국 동료들에게 경고했던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그들은 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휴전을 할 첫 단계조차 준비되지 않았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없는 논의는 어떠한 결과도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0여분간 통화 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 공격을 중단하고, 영구 협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미러 정상이 "흑해에서의 해상 정전 이행과 완전한 휴전, 영구적인 평화를 이행하기 위한 기술적 협상은 물론 에너지와 인프라 시설 공격을 멈추고 평화로의 움직임을 시작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상호 공습을 30일간 중단하는 것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런 구상에 건설적인 반응을 보였고, 러시아군에 상응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설리 친오빠 "김씨 할 말 많은데…높은 곳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 왜?
- 강형욱, 갑질 논란 후 "스트레스성 탈모 생기고 13㎏ 빠져"
- BTS 정국, 군복무 중 주식 83억 탈취 피해 "원상회복 조치"
- 김수현, 사생활 논란 후 첫 공식 석상? 대만 팬미팅 강행하나
- 뉴진스, 독자 활동 '제동'에 "아직 끝 아냐, 더 강해질 것"
- 민지, 팀 탈퇴…"갑작스런 소식 죄송"
- 조진웅, 세금 11억 추징 "세법 해석 차이, 전액 납무 완료"
- '강경준 불륜 용서' 장신영, 결국 또 눈물
- 류담, 'KBS 똥군기' 폭로에 "황현희 뺨 때리는 건 맞지만…"
- '억대 횡령 친형 소송' 박수홍 "유재석 인터뷰에 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