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런티도 포기하려 했지만…" 김장훈 순천 공연 결국 취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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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공연 취소 소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장훈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 순천 공연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순천의 관객들에게 "반드시 좋은 공연으로 꼭 찾아뵐 테니 이번 한 번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염치 불구하고 부탁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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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측에서 취소 제안"
가수 김장훈이 공연 취소 소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장훈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 순천 공연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는 판매 부진이다. '아무리 판매가 부진해도 관객과의 약속인데 지난번처럼 사고가 아닌 다음에야 지켜져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이 당연히 있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 시절이 안 좋았을 때도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표출했다.
김장훈은 "이번 공연은 기획사 손실 보전 차원에서 당연히 개런티도 안 받고 밴드와 저의 스태프들 개런티도 제가 주려고 했다.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그렇다 해도 공연을 진행했을 경우 지방기획사의 피해가 너무 커서 기획사 측에서 취소 제안을 해 왔다"고 했다. 이어 기획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알리며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곳이 문화계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했다.
그는 "모든 손실을 제가 보전해 주고 50분이든 100분이든 최선을 다해 공연을 할까도 생각했다. 서울 공연도 저의 공연 철학상 워낙 티켓가가 싼 데다가 상황적으로 적자가 예상되는데 순천까지 껴안기에는 제가 아직은 능력이 안 된다"고 했다. 김장훈은 "언젠가 시절이 좋아지면 반드시 가도록 하겠다. 혹은, 사업이 잘 돼서 돈을 많이 벌면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제가 책임지고 공연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어떠한 핑계에도 불구하고 가수가 공연을 포기한다는 건 욕먹어 마땅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장훈은 순천의 관객들에게 "반드시 좋은 공연으로 꼭 찾아뵐 테니 이번 한 번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염치 불구하고 부탁 드린다"고 했다. 팬들은 김장훈의 SNS에 응원 댓글을 남기며 그를 위로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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