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어린이·여성 등 200명 숨져”

이은영 기자 2025. 3. 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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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연장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또다시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정이 지난 1월 발효된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휴전 협상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 직후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 협상을 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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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연장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또다시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20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18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부상당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각) 로이터,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자 보건당국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2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50여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나 여성, 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듭 거부하고 휴전 협상 관련 제안을 모두 거부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공격을 명령했다”며 “이스라엘은 지금부터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정이 지난 1월 발효된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휴전 협상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다 이달 1일 42일 간의 1단계 휴전이 종료됐고, 양측은 이후 휴전 연장을 위한 협상을 이어왔다.

이스라엘은 휴전 1단계를 50일 연장하고 남은 인질의 절반을 우선 석방한 뒤 영구 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석방하는 방안을 제안해 왔다. 그러나 하마스는 당초 약속대로 인질 전원을 석방하고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로 이어지는 2단계 휴전으로 넘어가자고 주장하고 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며 하마스를 압박해 왔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 직후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 협상을 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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