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 '옵티미움'으로 자동 AI 경량·최적화...에너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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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자이는 에지 디바이스(Edge Device)나 서버(Server)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을 최적화, 경량화하는 스타트업이다.
에너자이는 자동 AI 최적화 엔진 '옵티미움'을 최근 출시하고 올해를 매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국내에도 AI 최적화 업체들이 많지만 에너자이는 AI 모델 경량화는 물론 로우레벨 최적화에도 가장 뛰어나다는 점이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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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 디바이스·서버, AI 모델 경량화 최적화 자동
AI 최적화 엔진…'옵티미움’ 출시
올해 해외 시장 진출 원년 … 美 공략 본격화
에너자이는 에지 디바이스(Edge Device)나 서버(Server)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을 최적화, 경량화하는 스타트업이다. 장한힘 대표(사진)가 2019년 1월 창업했다. 에지 디바이스는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 장치를 말하는데 스마트폰의 연산처리 장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장 대표는 “AI 최적화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라며 “스마트폰 같은 온디바이스는 컴퓨팅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AI 모델을 구동하려면 최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버 측면에서도 최대한 서버를 덜 쓰면서도 모델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에너자이는 하드웨어에인공지능 모델을 최적화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로우레벨(Low-level)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과 스타트업 수아랩(SUALAB)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창업을 결심했다. 수아랩은 인공지능·머신비전(machine vision, 기계가 사람 눈처럼 사물을 인식)·슈퍼 컴퓨팅 3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불량품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창업 6년만인 2019년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코그넥스(Cognex)에 약 2300억 원에 매각됐다.
장 대표는 “수아랩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기술 사업화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수아랩은 제조업에 한정돼 있었기 때문에,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에너자이는 자동 AI 최적화 엔진 ‘옵티미움’을 최근 출시하고 올해를 매출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AI 모델이 스마트폰, 자동차, CCTV를 포함한 일상 속 다양한 기기에 본격 적용되면서 AI 자동 최적화 추론 설루션에 대한 니즈(요구)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국내에도 AI 최적화 업체들이 많지만 에너자이는 AI 모델 경량화는 물론 로우레벨 최적화에도 가장 뛰어나다는 점이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에너자이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진행하는 제8회 서울혁신챌린지 스타트업에 선정돼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의 고성능 물 영역 검출 설루션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전국 각지의 유원지에 설치된 CCTV에서 수집한 수많은 데이터를 AI 기술로 최적화해 하천, 댐 범람을 초기에 감지, 조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서울혁신챌린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리 연구개발(Pre-R&D)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와 SBA가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이 사업은 AI, 빅데이터, 로봇,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기 기술팀을 발굴하고, 이들이 성공적인 기술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에너자이에는 현재 25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중 19명이 개발자다. 지금까지 인공 신경망 모델 학습방법 및 시스템 등 핵심기술 51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중 28건은 등록을 완료했다. 시드(seed) 투자를 한 스프링캠프를 통해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에서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다.
장 대표는 “AI 생태계에서 AI 최적화가 중요해지는 만큼 올해를 해외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가 몰려있는 실리콘밸리 등을 타깃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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