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률 100% 넘긴 LG전자 '생활가전'…최대 R&D·투자로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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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적 호조에 따른 영향인데, 올해 설비투자도 대폭 늘리면서 가전시장의 지위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김동필 기자, LG전자가 작년에 가동률 100%, 다시 말해 '공장 생산력 그 이상'을 만들어 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LG전자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생활가전(H&A) 부문 가동률은 냉장고가 110.6%에 달했고요.
에어컨도 107.4%, 세탁기가 99.9%로 집계되면서 평균 100%를 넘겼습니다.
에어컨이 13.9% 포인트, 세탁기가 11% 포인트 늘어나는 등 모두 1년 전 대비 가동률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가동률이 100%를 넘는다는 건 전체 공장 생산력 이상 생산했다는 뜻인데요.
통상 추가 계약 가능성 등으로 여유분을 남겨두곤 하는데, 100%를 초과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생활가전 매출액도 33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조 넘게 늘었는데요.
영업이익도 첫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앵커]
한발 더 나아가 올해 투자도 대폭 늘린다고요?
[기자]
설비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장 지위를 굳힐 계획인데요.
작년 대비 7천억 이상 대폭 늘린 4조 3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생활가전에는 1조 넘게 투입해 생산능력을 높이는 한편, 기타 사업부문 연구개발이나 인프라 투자 등에도 1조 7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는 작년에도 연구개발에 역대 최대 4조 7천632억 원을 투입한 바 있는데요.
대부분 수요가 늘고 있는 인공지능(AI)이나 고효율 제품군 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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