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두드린 이유 있었네…일양·종근당, 건기식 실적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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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나섰던 일양약품과 종근당건강의 지난해 관련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일양약품의 지난해 건강보조식품 등 기타 매출은 4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가량 줄었습니다.
일양약품 전체 매출에서 건기식 비중은 20%가까이를 차지해, 건기식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체 영업이익도 32% 급감했습니다.
종근당그룹의 건기식 계열사 종근당건강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4973억원으로 8.5% 늘었지만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유한양행의 건기식 자회사인 유한건강생활 역시 지난해 매출 370억원으로 2년 연속 줄었고, JW중외그룹의 JW생활건강 역시 223억원으로 4년 연속 내리막입니다.
제약사들이 건기식 사업에서 최근 다이소와 편의점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이런 배경에서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건기식 품목 수는 재작년 기준 3만7273개로 5년 사이 약 1만1천개 급증했습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른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400억원을 넘겨 4년 사이 17% 커졌습니다.
소비자들의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렇다보니 시장에 진입하려는 업체들이 늘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압타바이오, 박셀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등은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건강기능식품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최근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바이오텍들이 기약이 없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본업과 연관성이 있고 진입장벽이 낮은 건기식 분야로 몰리는 겁니다.
또 의약품과 달리 건기식은 당국의 가격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지주사의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셀트리온그룹 역시 매출 규모를 키우기 위해 건기식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투자 대상으로 국내에서 인삼과 홍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올 하반기 관련 업체 인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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