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보부, "추방 레바논 의사 헤즈볼라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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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브라운대 교수 겸 의사인 레바논 여성을 추방한 이유는 그가 하산 나스랄라 전 헤즈볼라 지도자를 지지한 때문이라고 미 국토안보부가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라샤 알라위에 교수(34)는 지난달 레바논을 여행하면서 헤즈볼라 지도자의 장례식에 참석했으며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의 심문에 하산 나스랄라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고 국토안보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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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브라운대 교수 겸 의사인 레바논 여성을 추방한 이유는 그가 하산 나스랄라 전 헤즈볼라 지도자를 지지한 때문이라고 미 국토안보부가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라샤 알라위에 교수(34)는 지난달 레바논을 여행하면서 헤즈볼라 지도자의 장례식에 참석했으며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의 심문에 하산 나스랄라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고 국토안보부 대변인이 밝혔다.
알라위에는 지난 13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억류됐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비자는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미국인을 살해하는 테러리스트를 찬양하고 지지하는 것은 비자 발급 거부의 근거가 된다. 이는 상식적인 보안 조치”라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알라위에가 나스랄라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한 방법을 밝히지 않았으며 그가 범죄나 이민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알라위에의 변호를 맡았던 아놀드 앤드 포터 로펌 변호사팀은 법원에 사임 의사를 제출했다.
레오 소로킨 매사추세츠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14일 밤 정부에 알라위에를 추방하기 48시간 전에 법원에 통보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명령 시점에 알라위에는 이미 보스턴 공항 활주로에 있는 비행기를 타고 레바논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정부는 알라위에가 탑승한 비행기가 이륙했을 당시 소로킨 판사의 명령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 초기부터 관여했던 클레어 숀더스 변호사는 지난 주말 제출한 진술서에서 자신이 14일 공항에 있었으며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세관국경보호국 요원들에게 판사의 명령을 알렸다고 밝혔다.
알라위에는 2015년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18년 미 오하이오 주립대와 워싱턴대에서 의학 펠로우십을 거치고 예일대 레지던트 과정을 밟았다.
알라위에는 당초 외국인 유학생 비자인 J-1비자를 소지했으나 레바논 체류동안 미국 영사관으로부터 전문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H1-B 비자를 받았다.
브라운대는 16일 외국인 학생들에게 “국무부의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해외 개인 여행을 연기하거나 보류할 것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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