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시은 “父 박남정과 챌린지, 이젠 고민돼‥메리트가 있을까?”[EN:인터뷰③]

이하나 2025. 3. 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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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 시은, 박남정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뉴스엔DB
스테이씨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스테이씨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가 신보 준비 에피소드를 공개한 가운데, 시은이 아버지 박남정의 챌린지 영상에 대한 고민이 있음을 밝혔다.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싱글 5집 ‘S’(에스)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보 ‘S’로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과 콘셉트를 보여줄 스테이씨는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티저 영상, 콘셉트 포토 등으로 시선을 끌었다. 비주얼적 변화에 대해 시은은 “확실히 과감하게 도전한 멤버가 많다. 헤어도 변신을 많이 했고,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던 의상도 입었다. 모든 것에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달라진 콘셉트 때문에 뮤직비디오 촬영도 이전과 달랐다. 수민은 “비웃는 표정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비웃어 달라고 하시더라. 한쪽 입꼬리를 올리면 된다고 해서 뮤직비디오에서 한쪽 입꼬리를 올렸는데 모든 분이 보고 빵 터지시더라. 너무 깜짝 놀랐고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세은은 “춤을 출때 항상 웃는 노래를 많이 해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소가 박혀 있다. 선생님께서 계속 오셔서 ‘조금 더 멋있어야 할 것 같다. 밝은 느낌이니까 조금 더 웃지 말아보자’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라고 전했다.

앨범 발매 때마다 스테이씨는 시은의 아버지이자 가수 박남정의 챌린지 댄스 영상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시은은 “너무 반복되게 (아버지와) 챌린지를 하는 게 더 이상 ‘메리트가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더라.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챌린지를 풀까 고민 중이다”라고 답했다.

전작과 변화가 큰 만큼, 라도 PD도 멤버들에게 많은 조언을 했다. 시은은 “‘너 스스로를 믿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특히나 나는 평소 스스로에 대해 의심이 많은 편인데, ‘너의 감을 믿어. 너를 믿고 너를 표현해 봐’라고 해주신 조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곡의 흐름과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윤은 “PD님께서 ‘과감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를 강조하셨다. 대중이 깜짝 놀랄 만큼 과감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해서 2025 필름을 찍은 것도 있다. PD님은 노래뿐 아니라 마인드를 어떻게 다잡아야 하는지도 조언해 주신다”라고 말했다.

라도 PD와 녹음 중 유쾌했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아이사는 “최대한 많이 뒤집어 부르는 걸 연습해 보라고 하셨다”라고 답했고, 윤은 “녹음 들어가자마자 한번 쭉 불렀는데, PD님이 좀 더 트로트처럼 해달라고 하셨다. 그러다 결국에 그 파트는 수민 언니 파트로 넘어갔다. 내가 안 어울렸나 보다”라고 전했다.

이에 수민은 “그 파트를 부를 때 나도 꺾어야 했는데, 꺾는 것까지가 아니라 뒤집으라고 하시더라. 트로트 느낌을 살려서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테이씨는 소속사를 향한 거침없는 돌직구 멘트로 큰 웃음을 선사했고,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관련 질문에 멤버들도 웃음을 터트린 가운데, 수민은 “한 방송에서 다섯 글자로 말하다 ‘라도 잘하자’라고 했더니 PD님이 ‘수민아, 라도 잘하자?’라고 몇 번이나 말씀 하시더라. 우리끼리 재미가 돼서 얘기하면 PD님께 연락 올 때도 있다(웃음)”이라고 전했다.

윤은 “그런 얘기를 해도 회사에서도 크게 제지를 안 했다. 회사에 대한 발언은 다 제쳐 두고 ‘라도 잘하자’에 크게 연락이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테이씨 외에도 3월에는 르세라핌, 엔믹스, 세이마이네임, 이즈나 등 많은 걸그룹의 컴백 소식이 쏟아졌다. 컴백 대전 속에도 내세울 수 있는 스테이씨의 강점을 묻자 세은은 “이번에는 확실히 지난 앨범과 다른 차별화된 모습이니까 확실히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고, 수민은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도 에너지를 받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윤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출연도 신보 활동에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은 ‘직장인들’에서 열정이 넘치는 막내 인턴사원 심자윤 역으로 출연해 통통 튀는 매력을 전하고 있다.

윤은 “오디션을 보고 ‘직장인들’에 뽑혔는데, PD님, 작가님, 신동엽 선배님을 포함해 생각보다 더 많은 분이 오디션 현장에 계셨다. 너무 떨리는 상태에서 첫 만남을 하다 보니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내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라며 “항상 선배님들이 ‘자윤아, 밥 같이 먹어야지. 이리와’라고 챙겨주신 덕분에 잘 스며들어서 ‘이 정도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열심히 했다. 선배님들이 내 의견도 많이 물어봐 주셔서 감사했다. 촬영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스테이씨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꼽았다. 아이사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지만 뭐든 잘 되면 좋으니까. 사실 많은 분이 들어주시고, 길거리에서 우리 노래가 많이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윤은 “성적에 대한 목표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스테잉씨의 변화된 모습이 대중에게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 그게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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