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장동민 임요환 내 발밑, 포커 누적상금 30억 이상” (세차JANG)[어제TV]

유경상 2025. 3. 1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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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가 포커 플레이어 일인자로서 자부심을 보였다.

3월 17일 방송된 KBS 2TV '세차JANG'에서는 프로게이머 출신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출연했다.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 2등만 하다가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 후에 일인자로 올라섰다.

홍진호는 "임요환도 포커 플레이어를 하고 있지만 완전 제가 톱. 바뀌었다"고 말했고, 장동민도 언급 되자 "준프로에 가깝게 잘한다. 저랑은 비교하지 마라"고 비교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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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세차JANG’ 캡처
KBS 2TV ‘세차JANG’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홍진호가 포커 플레이어 일인자로서 자부심을 보였다.

3월 17일 방송된 KBS 2TV ‘세차JANG’에서는 프로게이머 출신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출연했다.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 2등만 하다가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 후에 일인자로 올라섰다. 홍진호는 “임요환도 포커 플레이어를 하고 있지만 완전 제가 톱. 바뀌었다”고 말했고, 장동민도 언급 되자 “준프로에 가깝게 잘한다. 저랑은 비교하지 마라”고 비교를 거부했다. 두 사람을 모두 자신의 발 밑이라고 표현했다.

최고 우승 상금만 10억. 홍진호는 “세금 떼면 달라진다. 라스베이거스에서 70만 달러. 세금 30%에 국내 가져와서 또 세금을 내면 나머지가 내 것”이라고 설명했다. 4년 누적 상금은 30억 이상.

하지만 홍진호는 영어를 잘하지 못 해 노 잉글리쉬 맨 이라는 별명이 있고, 입국심사를 할 때 난감하다며 “100% 확률로 잡혀 들어간다. 갈 때마다 걸려서 방에 끌고 간다. 옷이랑 가방을 다 뒤진다. 막 물어보면 오케이라고 한다. 엄지를 들어 보이기에 같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지문을 찍으라고 한 거였다. 5년째 잡혀 들어간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임요환 보다 2년 늦게 포커 플레이어를 시작한 이유는 “생각이 있다가 방송 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접었기 때문. 홍진호는 “홀덤은 운이 따라야 한다. 내가 실력이 좋아도 우승 못할 수 있고 실력이 없어도 우승할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내가 운이 없어도 대회를 많이 할수록 실력대로 간다”며 결국 실력대로 결과를 내게 된다고 했다.

또 홍진호는 “아시아권이 포커로 약하긴 하다. 결승에서 선수끼리 딜을 한다. 1등에서 4등까지 상금을 나눠 갖자고. 이런 딜이 비일비재하다. 딜을 안 막는 대회도 있다. 저도 그런 때가 있었는데 넌 아시아인이니까 천만 원 덜 가져가라고 하는 거다. 화가 나서 그럼 안 해, 제대로 붙어보자. 3명을 다 물리치고 우승을 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 좋은 발음으로 유명한 홍진호는 고치려고 학원도 다녀봤다며 “발음 때문에 이슈가 있다 보니까. 안 들리면 2번 말하면 된다. 지금은 받아들인 것 같다. 방송할 때는 괜찮은데 화가 날 때가 와이프와 다툴 때가 있다. 엄청 화났는데 와이프가 ‘뭐라고?’ 필터링 안 하고 뱉다가 와이프가 ‘뭐라고?’ 그러면 기억이 안 난다”고 부부싸움을 말해 웃음을 줬다.

프로게이머 1세대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조차 생소한 때라 부모님의 반대도 심했다고. 홍진호는 “게임하고 있으면 매일 싸대기를 맞았다. 게임 좀 그만 하라고. 컴퓨터 더하면 갖다 버린다. 그런 시대였다”고도 말했다. (사진=KBS 2TV ‘세차JANG’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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