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과르디올라 날벼락!' 홀란, 차기 시즌 맨시티와 이별 가능성 점화..."한 가지 조건 불발되면 떠난다"→"유력 행선지는 레알-PSG"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이 차기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각) '홀란은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홀란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의시를 확실히 밝혔다. 맨시티가 UCL에 진출하지 못하면 이번 여름 홀란이 팀을 떠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행선지가 될 수 있고, 파리 생제르맹(PSG)도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홀란은 명실상부한 현시점 유럽 최고의 골잡이다. 지난 2022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뛰어났던 결정력은 맨시티에서 한결 날카로워졌고,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그의 위력은 더욱 돋보였다.
합류 이후 두 시즌 동안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9월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 통산 100호골까지 넣었다. 홀란의 100호골은 맨시티 합류 후 불과 105경기를 치른 시점에 터진 것으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럽 5대 리그 단일 구단 최단 경기 100호 골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해당 득점으로 홀란은 리그 5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한 시즌 최단 경기 10골 기록이다.
최근에는 엄청난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3시즌 만에 94경기 100공격포인트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앨런 시어러의 100경기 100공격포인트였다. 홀란은 해당 기록을 6경기나 앞당기며, EPL 최초로 두 자릿수 경기만에 100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문제는 맨시티의 상황이다. 올 시즌 로드리의 이탈 이후 크게 흔들린 맨시티는 우승 도전이 불발됐을 뿐만 아니라, 리그 5위에 머무르며 차기 시즌 UCL 진출 가능성도 장담할 수는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계수에 따라 EPL에서 5위까지 UCL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6위 뉴캐슬, 7위 브라이턴 등의 추격이 거세기에 진출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 홀란은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이적까지 도모할 계획으로 보인다.
홀란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홀란은 맨시티에서 편안함을 느끼지만, 다른 환경에서 계속 발전하고 경쟁하려는 그의 야망이 가까운 미래에 다른 기회를 모색한다는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적 가능성을 차단한 것은 재계약이었다. 맨시티는 지난 1월 홀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무려 10년 계약으로, 2034년까지 홀란을 잡아두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영국 언론은 '홀란의 기본 주급은 주당 50만 파운드 수준이며, 연봉은 2600만 파운드이다. 그가 받을 금액은 연봉만 따져도 2억 6000만 파운드(약 46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EPL 최초의 기록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차기 시즌 맨시티가 UCL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이런 맨시티의 계획도 모두 무너질 수 있을 전망이다. 홀란이 UCL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에 맨시티로서는 홀란의 이적 요청을 고려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홀란이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을 삭제했다는 소식도 있었기에, 맨시티가 이적을 쉽게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맨시티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여름은 복잡해질 수 있으며, 시즌 막판 팀에 가해지는 압박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라며 홀란의 거취에 따른 맨시티의 압박을 전망했다.
흔들리는 맨시티와 함께 홀란의 거취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UCL에 나가지 못하는 맨시티, 맨시티 유니폼을 벗은 홀란.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 올여름 팬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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