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정신 나갔나?...오시멘 영입 기회+나폴리 관심에도 '1175억 ST' 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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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증명을 하지 못했고 쫓겨날 위기에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호일룬은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날 것이다. 이탈리아 클럽들이 원한다. 맨유 보드진과 후벤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이 맨유 최전방을 지킬 재목이라고 보지 않는다. 나폴리가 관심이 큰데 빅터 오시멘과 스왑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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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증명을 하지 못했고 쫓겨날 위기에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호일룬은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날 것이다. 이탈리아 클럽들이 원한다. 맨유 보드진과 후벤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이 맨유 최전방을 지킬 재목이라고 보지 않는다. 나폴리가 관심이 큰데 빅터 오시멘과 스왑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나폴리는 호일룬 영입을 위해 올여름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호일룬은 2003년생 덴마크 스트라이커다. 자국 명문 코펜하겐에서 성장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슈투름 그라츠에 입단해 잠재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아탈란타는 1,720만 유로(약 273억 원)라는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 회이룬을 영입했다.
같은 북유럽 출신 엘링 홀란이 생각나는 데뷔였다. 호일룬은 이탈리아 세리에A 32경기 동안 13개의 공격포인트(9골 4도움)를 쓸어 담았다. 아탈란타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한 게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스트라이커였다.
지난해 여름 호일룬은 7,390만 유로(약 1,175억 원) 이적료로 올드 트래포드를 밟았다. 맨유에 입성한 호일룬은 "어린 시절부터 맨유 팬이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 선수로 뛰는 꿈을 꿨다. 구단이 보여준 믿음을 그라운드에서 돌려주겠다. 아직 어린 만큼 앞으로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뛰며 성장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6경기 5골이었다. 초반에 리그 무득점 기간이 길었지만 깬 후 득점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더 성숙한 모습이 기대가 됐는데 리그 24경기 3골이고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0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득점력이 최악이다. 빅 찬스 미스가 많고 경쟁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방출설이 나왔다. 호일룬 경쟁자이자 동료인 조슈아 지르크지도 부진하면서 맨유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노렸다. 오시멘이 타깃이 됐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후 핫매물이 됐는데 지난 여름에 이적에 실패했고 결국 갈라타사라이로 쫓겨나듯 임대를 갔다. 여전히 오시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구상에 없다.
맨유는 오시멘을 데려오려고 하는데 이 딜에 호일룬을 넣을 수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날 것이고 맨유와 연결되는 중이다. 하지만 맨유가 호일룬을 내보낼지 확실하지 않다. 호일룬은 맨유 구상에 있고 그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할 수 있다. 호일룬은 현금을 가져올 수 있는 매물이나 장부상 목표액 수준은 아니다. 호일룬 말고 다른 선수를 매각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직 이적은 확실하지 않으나 거취가 불분명한 건 사실이다. 나폴리가 호일룬을 원하기에 이적 협상 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맨유 팬들은 2시즌간 확실히 보여주지 못한 호일룬의 이적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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