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혐 한류 확산 허브는 현지 언론”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 박장효 연구원, 디지털 공공외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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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반한류(反韓流)'와 '혐한류(嫌韓流)' 키워드로 각각 4748개, 4769개의 영상을 수집한 후 네트워크 확산 구조를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문화 갈등과 혐오 담론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공공외교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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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는 사이버감성연구소 박장효 연구원(동아시아문화학과 박사과정 수료)이 한류를 둘러싼 갈등과 한국 공공외교의 글로벌 과제를 조명하는 연구를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에 잇달아 등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박장효 연구원은 지난 2월, 세계적 학술 출판사 윌레이(WILEY)가 발행하는 SSCI 등재 저널 '아시아 퍼시픽 뷰포인트(Asia Pacific Viewpoint)에 '유튜브의 반한류 조사에 있어 공공외교의 역할에 대한 혁신적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반한류(反韓流)'와 '혐한류(嫌韓流)' 키워드로 각각 4748개, 4769개의 영상을 수집한 후 네트워크 확산 구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한국의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해 부정적 내용을 전파하는 현지 언론이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확산시키는 허브로 작동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특히 대만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국의 부정적인 뉴스 콘텐츠가 부정적 서사의 확산에 있어서 거점이 되는 양상을 발견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문화 갈등과 혐오 담론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공공외교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국가 이미지는 알고리즘을 통해 강화되거나 훼손될 수 있으며, 한국이 한류 확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반한 정서와 같은 부정적 담론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디지털 공공외교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앞서 지난해 9월, 네이처 산하 저널인 '휴매니티 앤 소셜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즈(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Communications)'에 '미국 정부 웹 도메인에서 한국의 디지털 외교를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적 탐구'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연구에서 '독도(Dokdo)' 키워드를 기반으로 미국 정부 웹사이트의 아카이브 데이터를 분석, 일본 측 콘텐츠와 담론이 미국 정부 웹사이트를 압도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주일 미국대사관의 공식 채널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반면, 한국 관련 콘텐츠는 매우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공공외교의 디지털 불균형 문제를 부각시켰다. 이는 한일 간 영토 및 역사 갈등에서 한국의 디지털 담론 형성 전략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게재된 두 편의 논문은 모두 SSCI 등재 저널 중 상위 25%에 속하는 Q1에 속하는 학술지다. 박 연구원의 연구 성과는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민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후, 2021년 석사과정을 시작해 영남대와 일본 간사이대학에서 동아시아문화학 복수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2023년 한국연구재단 주관 '인문사회분야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에 선정되었으며,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5차 비즈니스와 경제연구에 관한 아시아 컨퍼런스(ACBES 2023)', 중국 충칭대학 국제세미나 등에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또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성균중국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한중 청년 공동연구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문학 연구자를 위한 한류 빅데이터 분석' 전자책을 공동 집필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장효 연구원은 “이번 연구 성과는 지도교수이신 박한우 교수님과 사이버감성연구소 동료들의 지원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한국의 공공외교 및 한류 연구 분야에서 의미 있는 학문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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