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가 서울 집값 상승 주도…“대출 별도 관리”

윤아림 2025. 3. 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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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강남 3구의 주택담보대출 추이를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다시 시사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이후 인근 공인중개사무소가 바빠졌습니다.

[김준영/송파구 공인중개사/지난달 : "예를 들어서 매매를 문의하시는 분이 한 다섯 분 정도 문의를 했다. 그러면 지금은 하루에 거의 열 분 이상 정도 연락이 온다고 보시면 돼요."]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0.24% 올라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서초와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가 1% 안팎으로 오르며 서울 아파트값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른바 마·용·성도 전달보다 상승 폭이 커지며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상승이 주변 지역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5천 건을 넘어서면서 금융위는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의 주택담보 대출 추이를 따로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만 구분하던 것에서 조금 더 세분화했습니다.

결국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주일만에 또다시 특단의 조치를 언급하며 토허제 재지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이건 이상 조짐이죠.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과연 특단의 조치 필요한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부산, 대구 등 5개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값은 0.21%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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