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텔레그램' 사용한 진짜 이유, 따로 있었다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을 둘러싼 의혹들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김수현 측이 김새론 유족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자 추가 폭로를 예고하며 새로운 증거를 공개했다.

'가세연' 측은 지난 18일 "2018년 8월 13일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라며 캡처본을 공개했다. 이 문자를 근거로 김수현과 김새론이 특별한 관계였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어 "김수현이 급하게 카카오톡을 삭제하고 새로운 전화기를 이용해 텔레그램으로 연락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모든 내용을 김새론 유족에게 직접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김수현 측은 두 사람이 2015년부터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할 거냐"며 "일반적인 고등학생과 성인 남성의 대화로 보이느냐. 왜 굳이 텔레그램을 사용해야 했던 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가세연' 측은 김수현을 향해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라며 신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우리가 확보한 김수현의 사진만 수천 장"이라며 "이번 문자 메시지를 비롯해 김수현의 악의적인 행동들을 공개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이 증거 인멸을 우려한 듯 김새론과의 대화를 카카오톡이 아닌 텔레그램으로 하자고 했다"라고 발언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8일 추가 입장문을 발표하며 일부 의혹을 부인했다. 이들은 배우 서예지 관련 의혹, 고 김새론에게 드라마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는 주장, 미성년 시절 교제설 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가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