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측 “김수현, 사자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

박정선 기자 2025. 3. 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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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앞에서 열린 유튜버 이진호 고소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김새론 유족 측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 변호사가 17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유튜버 이진호 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3.17 ksm797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 김새론 측이 김수현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계획을 전했다.

김새론 유족을 입장을 전하고 있는 '가로새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앞에서 '김수현에게 법적대응을 준비 중인데, 어떤 혐의로 고소하나'란 질문에 “사자 명예훼손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여러 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금 내용 증명 관련해서도 검토 중인 게 있다. 그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유튜버 A씨가 김수현 측과 결탁해 생전 고인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는 상황.

A씨와 김수현 측이 결탁한 증거에 관한 질문에는 “김새론에게 2차 내용증명을 보낸 시기와 A씨가 유튜브 방송을 한 시기가 하루 차이다. 굉장히 시간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A씨가 실수한 것이 있다. 전 매니저 두 명과 친분이 있고, 고인의 복귀를 도왔다고 말한다. 이 두 명의 매니저가 결국 김수현 소속사 소속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새론이 어느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지 광고하고 다니지 않았는데, 어느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항상 수시로 파악하고 있었다. 내부 '간첩'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A씨와 김수현 측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새론의 유족 측은 유튜버 A 씨가 2022년부터 고인과 관련한 허위 사실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에 나섰다. 특히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을 두고 '김새론의 자작극'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새로연구소'는 고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 동안 연애를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고인이 성인이었을 당시 교제했고, 채무 관련 의혹 또한 알려진 바와 다르다며 동의 없는 사생활 공개는 누구를 위한 것이냐'라고 호소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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