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1명당 1억 넘게 지원하는데"···강원도, 홍보 부족 지적에 예산 확대

춘천=이경환 기자 2025. 3. 17.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자녀 1인 당 1억 원을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후속조치에 나선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미 도는 출산 전부터 대학까지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며, 영유아기 지원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아이 한명당 연봉이 1200만 원"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원특별자치도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산 전부터 24세 대학생까지 1억467만원 지원
육아기본수당 현금 2800만원 현금으로 지급 등
김진태 "아이 한명당 연봉 1200만원, 적극 홍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한 기업에서 직장맘들이 직장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하원 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강원특별자치도가 자녀 1인 당 1억 원을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후속조치에 나선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무철 강원도의원은 “지난해 출산율 감소폭이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큰 강원도가 가장 컸다”고 지적하며 그 원인으로 출산지원책 홍보 부족을 꼽았다.

이 의원은 “최근 인천시가 1억 원의 출산지원금 지급으로 이슈가 된 적 있다”며 “도는 자녀 1인 당 총 1억 원을 지급하는 전국 유일의 광역자치단체로, 이 중 육아기본수당만 해도 현금 2800만 원이 지원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국민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뉴스, 보도자료, 홍보물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유튜브, SNS, 콘텐츠 마케팅 등 다채로운 홍보 전략으로 전환하고, 홍보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도는 강원형 출산‧양육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종합적인 홍보 전략을 마련하고, 정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방위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강원특별자치도 육아기본수당은 전국 최초로 만 8세 미만까지 매달 25일 지급되는 정책으로, 올해부터는 만 6세까지 지원된다. 또 도에서 기획해 추진하는 사업 중 최대 규모인 1700억 원을 투입해 아이 한 명당 2800만 원의 현금도 지원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해 도 명의로 태어날 때, 돌 때 서신을 보내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통장 입출금 거래 내역에 기존 육아기본수당을 강원육아수당으로 변경해 정책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다자녀 기준이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두 자녀 가정을 위한 육아 지원 정책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둘째 자녀부터 어린이집 입학 준비금과 대학 등록금 100만 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출산 전부터 24세 대학생까지 총 1억 467만 원이 지원되는 등 다양한 연령대에 맞춤형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며 도민에게 해당 정책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갈 수 있게끔 홍보전략을 강화한다. 특히 유튜브‧SNS‧콘텐츠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정책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미 도는 출산 전부터 대학까지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며, 영유아기 지원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아이 한명당 연봉이 1200만 원”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원특별자치도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