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압박 꿈쩍 않는 최상목…한 총리 복귀까지 마은혁 임명 미룰 듯

2025. 3. 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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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처럼 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상대로 전방위 압박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상목 대행은 꿈쩍하지 않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주변에는 '탄핵당해도 어쩔 수 없다'며 묵묵히 해야 할 일은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온 지 22일째.

최상목 대행 측은 "국무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던만큼 여러 부분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총리의 복귀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모였기 때문에 이를 존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행범 체포까지 언급하며 압박한 것에 대해선 정부 관계자는 "처리해야 할 국정이 쌓여 있다"며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최 대행은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로 시작해, 채용박람회와 인재양성전략회의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업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분야의 필요한 조치들을…."

다만, 주변에는 탄핵 압박에 대해 담담한 심정도 토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 취재에 따르면 '탄핵하려면 하라'며 '어쩔 수 없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탄핵 압박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해야 할 일은 묵묵히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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