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점검 끝' 롯데 박세웅, 키움과 시범경기 5이닝 5K 2실점

3경기 평균자책점 5.4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박세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작성했다.

1회 박세웅은 루벤 카디네스와 이주형에게 연속 안타,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고, 후속 타자 최주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여동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박세웅은 2회 선두 타자 박주홍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재차 실점을 남겼다.

이후 김건희와 김태진을 각각 헛스윙 삼진, 투수 땅볼로 정리한 뒤 전태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박세웅은 큰 고비를 넘겼다.

선두 타자 카디네스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헌납한 뒤 송성문에게 볼넷, 여동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2사 만루에 몰린 박세웅은 첫 타석에서 자신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린 박주홍을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한숨을 돌린 박세웅은 4회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한 데 이어 김태진을 1루수 땅볼, 전태현을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5회에는 카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고, 이주형과 송성문을 연달아 땅볼로 잡아냈다.

74개의 공을 던진 박세웅은 6회 왼손 투수 정현수와 교체돼 투구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도 롯데 토종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박세웅은 시범경기 3경기(선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10이닝 6자책)을 기록했다.

첫 선발 등판에 나섰던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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