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377억의 꿈' 사라진다…"토트넘, 텔 완전영입 X"→미토마 710억 베팅

박대현 기자 2025. 3. 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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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바이에른 뮌헨행 가능성이 급감하는 분위기다.

매체 공신력과 유로파리그에서 증명된 기량과 리더십, 팀 내 유망주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의 리더십을 담당하고 있으며, 공수 전력에 필수적인 존재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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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onometro'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바이에른 뮌헨행 가능성이 급감하는 분위기다. 매체 공신력과 유로파리그에서 증명된 기량과 리더십, 팀 내 유망주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견인한 윌송 오도베르의 팀 내 존재감이 부각되면서 마티스 텔 완전 영입에 물음표가 떠오른 가운데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에게 4500만 유로(약 712억 원) 선의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바이에른 뮌헨 전문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올여름 대대적인 윙어진 개편을 꾀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주목하는 측면 공격수는 미토마"라면서 "브라이튼 역시 미토마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독일 '스포르트1' 보도 역시 손흥민 잔류에 무게를 실고 있다. 매체는 15일 "AZ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챙긴 오도베르 존재감이 빛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회복했다"며 "이는 당초 텔 완전 영입을 시사했던 토트넘 입장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텔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공격수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텔의 이적료 추정치인) 5500만 유로(약 870억 원)는 매우 비싼 금액으로 인식될 수 있는 것"이라고 적었다.

토트넘은 공격진보다 수비 보강 필요성이 더 많이 대두되는 팀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5골로 이 부문 2위(1위 리버풀·69골)인데 반해 팀 실점은 41골로 13위다. 센터백진 줄부상 영향이 적지 않지만 미키 판더벤 정도를 제하면 타 팀과 견줘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등으로 구성된 후방 라인업을 손보지 않으면 유럽대항전은커녕 리그에서도 '더 높은 곳'을 꾀하기 어렵다.

오도베르를 비롯해 마이키 무어(17) 데인 스칼렛(20) 등이 팀의 기대대로 성장해 준다면 공격진보다 후방 보강에 신경을 쏟을 여유가 생긴다. 스포르트 보도를 이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기존 전력에 티모 베르너를 방출하고 그를 대체할 전방 자원을 모색할 것이 유력하다. 토트넘이 미토마뿐 아니라 '스페인 라리가 최고 크랙' 니코 윌리엄스(23, 아틀레틱 빌바오)와도 연결된 배경이다.

실제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을 보도한 곳을 보면 대부분 신뢰가 낮은 매체들이다. 스페인 피차헤스, 영국 TBR풋볼, 토트넘 펜 페이지인 '토트넘 홋스퍼 뉴스' 스퍼스웹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공신력이 높은 매체 또는 저명기자는 손흥민 잔류 쪽에 힘을 더한다.

영국 풋볼런던에서 토트넘 전담기자로 활동하는 알라스데어 골드는 지난 4일 올여름 스퍼스에서 방출 가능성이 높은 7명의 선수를 거론했는데 여기에 손흥민 이름은 없었다. 공격수 중에선 히샤를리송, 베르너, 브리안 힐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알피 화이트먼이 '예상 살생부'에 기재됐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방출 명단에서 제한 것은 선수로서 가치를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의 리더십을 담당하고 있으며, 공수 전력에 필수적인 존재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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