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EU '러 제재 연장' 또 어깃장…시한 이틀 남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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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가 이틀 뒤 만료되는 유럽연합(EU)의 대(對)러시아 제재 연장 시도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27개국 대사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여한 개인·법인 2천400여건에 대한 제재를 연장하기 위해 이번 주 내내 회동했지만 이날 오후 현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헝가리는 거부권을 행사했을 뿐 아니라 러시아 고위 인사 등 여러 명을 아예 제재 명단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복수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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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헝가리가 이틀 뒤 만료되는 유럽연합(EU)의 대(對)러시아 제재 연장 시도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27개국 대사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여한 개인·법인 2천400여건에 대한 제재를 연장하기 위해 이번 주 내내 회동했지만 이날 오후 현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사들은 14일 오전 다시 회동할 계획이다.
합의가 지연되는 건 헝가리가 거부권을 행사해서다. EU 제재는 6개월마다 연장해야 하며 27개국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하다.
제재 연장 합의가 끝내 무산되면 개인·법인에 대한 제재는 오는 15일 오후 23시 59분부로 종료된다.
헝가리는 거부권을 행사했을 뿐 아니라 러시아 고위 인사 등 여러 명을 아예 제재 명단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복수 소식통들은 전했다.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모두 속해 있지만 친러 성향을 보여온 헝가리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 제재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지난 1월에도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동결 연장을 비롯한 부문별 제재를 연장하는 데 반대하다가 제재 종료 시한 직전 거부권을 철회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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