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7년만에 최대인데…” 강남3구 아파트값 더 올랐다[부동산360]

홍승희 2025. 3.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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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 폭을 더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3월 둘째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오르며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가 0.72% 오르며 이미 7년 1개월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전주(0.68%)보다도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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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3월 둘째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 폭을 더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3월 둘째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오르며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가 0.72% 오르며 이미 7년 1개월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전주(0.68%)보다도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단연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더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0.52%에서 0.69%로, 서초구는 0.49%에서 0.62%로 상승폭을 키웠다. 그 다음으로는 성동구(0.29%)가 옥수·행당동 위주로, 용산구(0.23%)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매맷값이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13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잠삼대청) 등의 아파트 291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5년 만에 해제했다. 이에 실거주 목적이 아닌 경우에도 매수가 가능해지면서 해당 단지의 호가가 뛰어오른 상황이다.

이에 송파구 잠실 아파트값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실제 리센츠 아파트의 전용 84㎡가 지난 달 28억5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경신했고, 잠실엘스 전용 84㎡도 지난 달 30억원에 거래됐다. 서초구도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5㎡가 지난 25일 100억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비역세권, 구축 등 비선호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추이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선 강남을 따라 과천 아파트 매맷값이 더 올랐다. 이번주에만 0.71% 상승하며 전주(0.5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용인 수지구도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풍덕천·죽전동 위주로 0.17% 상승하며 경기 전체는 보합전환됐다.

반면 지방은 낙폭을 더 키우는 모양새다. 5대 광역시는 –0.05%에서 –0.07%으로 하락폭이 커졌으며, 세종도 –0.09%에서 –0.14%로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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