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와 동병상련’ 日 캡틴 눈물 난다…감독 믿음 받았지만 ‘유력 방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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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와 평행 이론을 밟는 엔도 와타루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미 흥미로운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선수단 개편을 계획 중이며, 여러 선수 영입이 예상된다. 잠재적인 방출 후보로는 엔도, 하비 엘리엇, 페데리코 키에사, 디오구 조타, 퀴빈 켈러허가 있다"고 보도했다.
엔도의 리버풀 생활은 파란만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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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릭 다이어와 평행 이론을 밟는 엔도 와타루다. 리버풀에서의 향후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미 흥미로운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선수단 개편을 계획 중이며, 여러 선수 영입이 예상된다. 잠재적인 방출 후보로는 엔도, 하비 엘리엇, 페데리코 키에사, 디오구 조타, 퀴빈 켈러허가 있다”고 보도했다.
엔도의 리버풀 생활은 파란만장하다. 지난 시즌 안필드에 입성했을 때에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무한한 신임을 받으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직후 입지는 180도 변했다. 슬롯 감독은 패싱력을 갖춘 6번 미드필더를 원했고,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맥 알리스터를 중용했다. 이후 엔도는 교체 선수로 전락했고, 시즌 중반까지 리그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다.
다만 최근 들어 반전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부터 리버풀에 수비 공백이 생기자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슬롯 감독은 엔도의 묵묵함과 노력에 박수를 보냈고, 최근에는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킬 수 있는 확실한 카드로 엔도를 중용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 또한 엔도의 공헌을 높게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전망은 어둡다. 엔도는 1월 이적시장 기간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매각설에 시달리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는 AC 밀란, 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적설이 돌았다. 현재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상황에서도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리버풀이 다음 시즌 엔도를 매각할 것이라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이어와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이어 또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외면 받았는데, 리그 후반기에 접어들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든든한 백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심지어 콤파니 감독 또한 다이어의 노력과 헌신을 공개적으로 칭찬했지만,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다이어와의 계약 연장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꺼렸다.
엔도도 마찬가지의 상황인 것. 다만 좋은 흐름을 보여준 만큼, 시즌 막바지까지 현재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이적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실제로 엔도가 부진했던 1월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의 제안이 왔던 만큼, 여름 이적시장에서 엔도 영입을 원하는 구단 또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리버풀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엔도지만, 그 바람은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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